(상주·영덕=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상주시∼영덕군 고속도로 개통 이후 '상주 곶감과 영덕 대게의 만남'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작년 12월 26일 상주∼영덕 고속도로를 개통한 뒤 상주시와 영덕군이 지난 4일과 21일 상생 업무협약 1호 행사로 영덕군 두 곳에 곶감 판매장을 열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영덕군 강구항 강구농협 하나로마트와 영해농협 하나로마트이다.
경북 서·북부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상주∼영덕 고속도로로 바다 구경과 함께 영덕대게를 먹으러 가는 관광객에게 곶감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영덕을 찾은 관광객은 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명의 두 배에 이른다.
관광객은 특별판매장에서 상주 곶감을 산다. 비싼 선물용보다 6천∼1만원인 감 말랭이와 조각 감을 주로 구매한다.
지난 주말에 곶감 5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상주 곶감유통센터는 매일 영덕에 곶감을 공급한다.
상주는 전국의 60%인 곶감 1만1천여t을 생산하고, 곶감 농가는 3천여 가구에 달한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설 명절과 관광특수를 맞은 영덕에 곶감 판매장을 열어 상생 협력하고 있다"며 "곶감 판매장을 열어준 영덕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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