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년 만에 개최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지역 군부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을 이루며 순항하고 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빙어축제 기간인 지난 23∼24일 이틀간 군부대의 날을 운영해 2천여 명의 장병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인제지역 29개 대대 소속 장병들은 이틀간 빙어축제장에서 군인 3종 경기와 먹거리촌 탐방, 체험 행사 등에 참여했다.
버블 전투, 팔씨름, 콩주머니 스나이퍼 등 군인 3종 경기에는 580여 명이 장병이 참여했으며, 종목별 1∼8위까지 48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특히 전국 얼음축구대회 군인부 경기에는 33개 팀 231명이 참가해 빙어호 빙판 위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빙어축제 기간에 휴게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먹거리촌 입점업체에서는 군 장병에게 10% 할인 행사를 한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주요 행사가 열릴 때마다 지역 군부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줘 늘 감사하다"며 "빙어축제의 성공 개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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