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바쁜 일정 때문에 차량 정비나 세차를 미뤄왔던 기아차[000270] 고객은 앞으로 국내 여행이나 출장 기간에 차를 손쉽게 맡길 수 있다.
기아차는 차량 관리와 카셰어링 서비스를 결합한 '기아 무버'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 무버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서비스로 기아차 전용 고객관리 앱 '큐프렌즈'를 통해 차량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우선 KTX 광명역에서 부산역까지 이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예컨대 앱으로 서비스를 예약한 고객이 KTX 광명역에 도착하면 전담 직원이 차를 넘겨받아 정비와 세차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동안 부산역에 도착한 고객은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사이 이용할 차량을 기아 무버와 연계한 '출장 카셰어링' 업체로부터 받는다.
원래 차는 고객이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올 때 맞춰 서비스와 세차를 마친 상태로 보관된다. 차량 보관은 최장 2박 3일 동안 가능하다.
정비와 세차, 카셰어링 서비스는 유료이며 결제를 모바일로 쉽게 할 수 있는 '기아 페이' 시스템을 3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이동 고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큐프렌즈로 A/S를 신청하면 탁송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차를 픽업, 서비스를 마치고 다시 가져다주는 '무방문 A/S 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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