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긴스 버저비터' 미네소타, 피닉스에 1점차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는 25일(한국시간)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8-106으로 이겼다.
서부 콘퍼런스 2위인 샌안토니오는 36승9패가 되면서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동부 콘퍼런스 2위인 토론토는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같은 콘퍼런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격차는 3경기다.
동·서부 콘퍼런스 2위 팀 간의 대결에서 두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스코어는 79-79. 두 팀은 4쿼터에도 리드를 주고받으면서 경기 종료 1분30초 전까지 104-104로 맞섰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것은 샌안토니오의 신인 가드 드잔테 머레이였다.
머레이는 4쿼터 1분29초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팀 동료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패스를 받고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토론토의 공격을 막아낸 샌안토니오는 토론토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앨드리지가 성공시키면서 107-104로 한 발 더 도망갔다.
토론토가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놓고 107-106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앨드리지가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점수차는 다시 2점차로 벌어졌고, 경기 종료 신호와 동시에 토론토의 노먼 파월이 던진 3점슛이 빗나가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앨드리지는 21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론토의 포인트가드 카일 로리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0득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앤드루 위긴스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112-111로 꺾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놓고 110-111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권을 잡은 미네소타는 위긴스가 경기 종료 신호와 동시에 던진 5.5m짜리 야투가 림을 통과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위긴스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높은 31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무릎을 다친 스타 센터 조엘 엠비드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LA 클리퍼스를 121-110으로 눌렀다.
◇25일 전적
샌안토니오 108-106 토론토
시카고 100-92 올랜도
워싱턴 123-108 보스턴
필라델피아 121-110 LA 클리퍼스
미네소타 112-111 피닉스
덴버 103-93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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