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2군도 해외 전지훈련…육성투자 예산 2배로

입력 2017-01-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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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2군도 해외 전지훈련…육성투자 예산 2배로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케이티 위즈가 올해 2군 선수들도 해외 전지훈련을 보내면서 '육성' 기치를 높인다.

케이티는 2군·육성 선수 33명과 이상훈 2군 감독 등 코치진 12명은 다음 달 8일부터 3월 8일까지 2017년도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기존 케이티의 2군 스프링캠프는 전북 익산에서 열렸다.

케이티 김진욱 신임 감독 부임을 계기로 인성·육성·근성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육성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올렸다.

유태열 케이티스포츠 신임 사장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년 신년 결의식 후 오찬 간담회에서 "2배 오른 육성 분야 예산으로 작년에 미흡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전지훈련도 그 일환이다.

또 2군 선수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심리치료 등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티는 1·2군 선수 전체 100여 명에게 개인 태블릿PC를 지급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전력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임 이후 코치진을 대폭 보강한 김 감독도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상훈 2군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코치 구성의 첫 번째 조건은, 선수들에게 얼마나 잘 다가가고 위해주느냐다"라며 "기술 지도력이 아닌, 선수를 위하는 마음을 가졌느냐를 보고 2군 지도자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티는 홈 구장인 케이티위즈파크 증축 공사도 진행 중이다. 양측 날개 부분에 900석씩 총 1천800석을 추가 구축하는 공사로, 2017년 시즌 개막에 맞춰 재개장한다.

송해영 케이티스포츠 경영기획실장은 "창단 때 약속한 2만2천석(KBO와 합의로 2만5천 석에서 축소) 규모 구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모기업인 KT의 5세대(5G)·기가(GIGA) 통신 기술을 접목한 팬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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