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 규모 '반도체성장펀드' 출범…中企·스타트업 지원

입력 2017-01-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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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규모 '반도체성장펀드' 출범…中企·스타트업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반도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성장펀드'가 나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25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반도체성장펀드 투자계약을 맺고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500억원)와 SK하이닉스(250억원)가 낸 자금을 토대로 벤처캐피탈 민간자금 1천250억원을 더해 총 2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펀드 재원은 반도체 기업의 창업과 성장, 인수합병(M&A) 투자금으로 쓰인다.

반도체 설계, 제조, 장비, 소재, 부품 업체뿐만 아니라 센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반도체 응용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특히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에 역점을 두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사무국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맡는다. 협회는 투자자문위원회를 구성,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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