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세' 경남지역 민주당 입당 잇따라

입력 2017-01-25 16:25   수정 2017-01-25 17:51

'보수 강세' 경남지역 민주당 입당 잇따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것으로 평가돼온 경남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5일 도당 당사에서 입당자 환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당원으로 가입한 3천168명중 50여명이 환영식에 참석했다.

도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 대의원대회가 열린 지난해 8월에는 115명,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확산하기 시작한 10월에는 527명이 입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달동안 무려 1천208명이나 입당했다.

입당자에는 김수업 전 대구가톨릭대 총장,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 서은애 진주시의원, 이기식 거창의사회 회장,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 채혜연 경상대학교 교수,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망라됐다.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은 "많은 사람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보며 정치가 제대로 돼야 경제·사회·문화가 더불어 발전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입당이유를 설명했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도의회와 18개 시·군의회 대부분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 등 보수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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