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대표축제답게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

화천산천어축제, 대표축제답게 '나눔과 이웃사랑' 실천

축제장에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답지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나눔축제'를 실현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천읍 화천천에서 개막한 산천어축제장에는 '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축제장에 설치된 종합안내센터에는 하루에 수차례 외부 기관이나 단체, 지역사회단체, 기업 관계자가 장학금과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축제장에는 지역에 주둔하는 군 장병에 대한 무료 축제체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장병을 위해 올해 처음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도 열었다.

아울러 올해 7년째 맞은 '천사의 날' 행사도 지난 17∼18일 열려 모두 3천여 명이 넘는 전국 보육시설과 아동복지시설 원생,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축제를 무료로 즐겼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개막한 지 12일만인 이날 현재까지 1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등 연일 성황이다.

최근 강추위에 축제장 낚시터 얼음이 두껍게 얼자 낚시터를 화천천 상류까지 분산했다.

먼 거리 이동 불편을 덜어주고자 축제장을 오가는 카트레일카도 배치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탓에 낚시터 산천어 방류량을 늘리기도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올해 많은 관광객이 산천어축제의 취지에 공감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며 "매년 축제가 끝나도 상당 기간 성금과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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