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간 암행어사' 26명 내달 출두한다

입력 2017-01-25 17:59   수정 2017-01-25 18:02

경남 '민간 암행어사' 26명 내달 출두한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공직감찰 민간 '암행어사' 26명이 다음 달부터 공직자 부패 척결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25일 도정회의실에서 이들 민간 암행어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민간 암행어사는 도가 공직자 비위를 근절하려고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 감찰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도입했다.

지난해 생활민원 304건, 민심 동향 143건, 부당 민원처리 126건, 공무원 품위 손상 16건 등 모두 589건을 민간 암행어사들이 제보했다.

도는 제보한 내용을 조사해 관련 공무원에 대해 3건은 중징계하고 2건은 경징계, 2건은 주의 조처했다.

도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데 민간 암행어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민간 암행어사는 지역 실정에 밝고 청렴하며 행정 식견과 활동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해 선발한다.

올해는 모두 134명이 지원했다.

이 중 전문지식과 주요 경력 등을 고려해 공직감찰 사명감과 정의감이 투철한 26명을 선정했다.

선발된 민간 암행어사는 신분을 숨긴 채 공직자 비위를 감시한다.

도는 이들 민간 암행어사에게 한 달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활동이 우수한 사람은 연말에 표창한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민간 암행어사가 도내 공직자의 금품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조직 내부의 근원적 비리와 주변 생활 불편사항을 수집해 제보함으로써 깨끗한 도정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