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지난해 부산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을 오간 여행객이 120만명을 넘어섰다.
2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20만4천여명으로 2015년보다 6.5% 증가했다.
이 터미널을 이용하는 정기여객선들은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시모노세키, 대마도 노선을 운항한다.
여객선 이용객은 2014년 99만9천명에서 2015년 112만9천여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처음으로 12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용한 노선은 대마도였다.
대마도 노선은 52만5천여명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후쿠오카(42만7천여명), 시모노세키(17만7천여명), 오사카(6만9천여명) 순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15년 8월 북항재개발지역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은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이후 이용객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선사들이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새 선박을 취항한 것도 승객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에는 여객선을 이용해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이 1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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