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수뇌부, 설 연휴 내내 대비태세…北도발 감시강화

입력 2017-01-27 05:01  

軍수뇌부, 설 연휴 내내 대비태세…北도발 감시강화

야전부대 방문해 장병 격려·철저한 대비태세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설 연휴 기간 내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 장관과 이 의장은 연휴 첫날인 27일 공관 등에서 수시로 북한 동향을 보고받고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사실상 끝낸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군의 대비태세를 집중적으로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과 이 의장은 연휴 기간 야전부대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이용해 ICBM 발사 도발을 감행할 것에 대비해 대북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평북 구성시에 있는 방현비행장이나 평남 숙천, 원산 갈마공항 등에서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찰 위성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참은 위기조치반을 유지하면서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평안남도 잠진미사일공장에서 신형 ICBM 2기를 제작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비해 이지스 구축함 1척을 동해상에 추가 투입했으며,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피스아이)에도 ICBM 탐지 임무가 부여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우리가 계획한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는 미국 본토가 우리의 핵주먹 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온 세계에 똑똑히 보여주는 사변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며 ICBM 발사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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