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 출전권 '박탈'에 CAS 항소 절차 돌입

입력 2017-01-25 19:18  

전북, ACL 출전권 '박탈'에 CAS 항소 절차 돌입

AFC ECB로부터 박탈 관련 근거자료 통보받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심판 매수'를 이유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항소 절차에 들어갔다.

전북은 25일 "AFC 독립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로부터 ACL 출전권 박탈과 관련한 근거자료를 로펌을 통해 전달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CAS에 곧바로 제소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C 규정에는 출전권을 박탈당한 구단은 ECB 결정이 있었던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결정 근거를 요청할 수 있고, 이를 근거로 10일 이내에 CAS에 항소할 수 있게 돼 있다.

전북 관계자는 "결정 근거자료에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팀은 자동으로 1년간 ACL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과 그 규정에 의해 출전권을 박탈했다는 내용이 나열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ACL 출전의 정당성을 되찾기 위해 CAS 제소를 준비해 왔고,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항소 절차를 대신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 달 7일 울산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어서 전북이 그 전에 CAS로부터 박탈에 문제가 있었다는 결정을 얻어내 ACL에 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북은 앞서 지난 2013년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잘 봐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북과 ACL 같은 조에 편성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가 이를 근거로 전북의 출전자격을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ECB가 지난 18일 출전권 박탈 결정을 내렸다.

한편 전북의 ACL 출전권이 취소되자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제주가 3번 시드를 받았고, 제주 자리는 4위를 했던 울산이 채웠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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