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감사원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의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이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위촉된 과정을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국회에서 요구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승인' 과정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서울대병원을 감사하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병원에 감사관들을 보내 관련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김 원장을 외래교수로 위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적발될 경우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최순실 씨의 단골 의사인 김 원장은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쉽게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특히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취임 이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성형외과 외래진료 교수로 위촉되는 등의 특혜를 누렸으며, 이 과정에서 서 원장이나 최씨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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