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라틀리프가 로드를 잘 막아 승리"

입력 2017-01-25 21:48  

삼성 이상민 감독 "라틀리프가 로드를 잘 막아 승리"




(울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울산 모비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수비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상민 감독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7-71로 승리한 뒤 "제공권 싸움과 수비에서 앞섰다"라며 "골 밑에선 일대일 수비가 잘 됐고, 외곽에선 압박 수비를 잘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특히 라틀리프가 상대 팀 센터 찰스 로드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라틀리프는 로드와 매치업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경기 전 라틀리프와 면담을 했는데, 본인이 최대한 막아보겠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틀리프에게 외곽슛을 허용해도 좋으니, 골 밑에서만 로드를 잘 막아달라고 했는데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라틀리프와 로드는 치열한 몸싸움을 펼쳐 경기 중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이상민 감독은 "농구는 몸싸움이 허용된 스포츠"라며 "과열된 측면이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데뷔전을 치른 상대 팀 이종현에 관해선 "대학 때보다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하더라"라며 "의욕이 앞선 것 같은데, 경기 감각이 살아나면 제 몫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가 4쿼터 막판 (파울이 많이 나와) 분위기가 이상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종현에 관해서는 "기록상으로는 저조했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 공·수 전반적으로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다. 당연한 모습이다"라며 "앞으로 적극성을 띄고 타이밍을 맞추면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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