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 10대' 13년 먹이고 재워준 보육원서 금품 훔쳐

입력 2017-01-26 07: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배은망덕 10대' 13년 먹이고 재워준 보육원서 금품 훔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어린 시절 13년 동안 먹이고 재워준 보육원을 찾아가 금품을 훔친 10대가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보육원에 침입해 14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 모(18)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군은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께 광주 동구의 한 보육원에서 현금, 문화상품권, 교통카드, 패딩점퍼를 몰래 가져가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4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이 보육원에 맡겨져 13년여를 지낸 박 군은 2년 전 이곳을 퇴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버지와 함께 살며 나주의 한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던 박 군은 추억이 서린 보육원을 다시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박 군은 "보육원에 놀러 갔다가 패딩과 현금을 보고 순간의 마음에 훔쳤다"고 진술했다.

절도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보육원 내부자 소행으로 의심해 원생들을 상대로 수사하던 중 도난당한 교통카드 사용 이력을 발견하고 박 군을 붙잡았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