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가 올해 1분기에도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매출이 24조5천380억원, 영업이익이 1조2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재천 연구원은 "내수 판매가 부진했고 기말 환율 상승에 따라 판매보증 충당금이 증가했으며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현대차가 작년 동기 대비 17%가량 줄어든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판매환경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부진한 실적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주가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신흥국 판매는 회복이 예상되지만, 내수 판매와 미국, 유럽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판매환경은 6월로 예정된 SUV 출시 이후에나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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