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의 수익성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실적 부진은 수익성 하락요인이 겹친 탓"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내수판매 부진, 환율효과 증가한 판매보증충당금 등이 주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파업이 극심했던 3분기 4.8%보다 더 낮은 4.2%를 기록했다"며 "파업이 10월 12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엔 주말 특근이 이어지면서 원가구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올해 예상 순이익을 8.9% 낮췄다"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11월 중순 이후의 주가 상승 폭을 반납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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