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004170]가 백화점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7천932억원, 영업이익은 1천5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99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화점은 매출 1조2천860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핵심 점포인 강남점과 센텀점이 각각 22%, 17% 성장했고, 인터넷몰도 42%나 신장하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매출 1천890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으로 외형이 두 배 늘었으나 적자는 축소됐다"며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작년 2분기 -72%, 3분기 -20%, 4분기 -8%로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50%, 29% 늘어나 의미 있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백화점과 면세업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반영돼 있다"며 "신세계는 차별적인 좋은 실적이 예상되며 사업구조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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