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은 오는 2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호주와 한국, 캄보디아를 잇는 '하트 투 하트'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을 통해 본 사랑과 헌신'이라는 부제의 사진전에서는 19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이어지는 호주 선교사와 의료인들의 한국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과 한국인들이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 병원에서 펼치는 의료활동 모습을 담은 컬러사진 등 총 53점을 선보인다.
사진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시드니 지부장인 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이 제공했다. 그는 한국 파송 호주 선교사들이 남긴 희귀 사진 자료를 후손으로부터 입수해 국내에서 사진전을 열기도 했으며, 2015년 2월부터 7차례 헤브론 병원을 방문해 감동의 현장을 촬영했다.
16일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호주 선교사이자 의료인으로서 31년간 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 봉사한 바바라 마틴 선생이 당시의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캄보디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다양한 인사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권 발행인은 오는 3월 12∼2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1실에서 '헤브론 병원 24시'라는 주제로 고국 사진전도 열고, 이후 1년여에 걸쳐 대학·병원·교회·기관 등에서 전국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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