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소재 영화 '완득이' 원작소설 일본서 번역출판

입력 2017-01-26 10:58  

다문화가정 소재 영화 '완득이' 원작소설 일본서 번역출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011년에 개봉해 53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완득이'의 원작 소설이 재일동포 3세인 손명수 씨에 의해 최근 일본에서 번역 출판됐다.

김려령 원작의 '완득이'는 장애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반항아 '도완득'이 질풍노도의 고교 시절을 보내며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다문화가정의 아픔을 소재로 해서 주목을 받아 영화로도 제작됐고, 베트남 어머니로 등장한 이자스민 씨는 영화의 흥행으로 유명해져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되기도 했다.

손 씨는 양질의 한국 현대 문학을 일본에 소개하려고 지난해 코리누팩토리라는 출판사를 설립했다.

그는 26일 전화통화에서 "'완득이'는 한국 문화에 흥미가 있는 일본의 젊은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재일동포 차세대도 자연스럽게 모국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갖도록 돕고 싶어서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간에는 쉽게 풀 수 없는 정치적·역사적 대립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며 "한류 드라마와 영화의 원작 소설을 비롯해 현재의 한국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엄선해 계속 출간하겠다"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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