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표준FM(95.9㎒)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이끌어온 DJ 최유라가 오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1990년 방송된 '깊은 밤 짧은 얘기'부터 현재 '지금은 라디오시대'까지 27년간 한 차례도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최유라는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새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유라는 26일 "지난 27년간 매일 두 시간씩 청취자와 울고 웃으며 청취자들의 삶과 함께했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MBC 라디오 노혁진 국장은 "최유라씨는 MBC의 중요한 자산이다"며 이어 "지금은 본인이 지쳐있어 안식년에 들어가지만 적절한 시기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최유라의 빈자리는 당분간 개그우먼 정선희가 메꿀 예정이다.
'지금은 라디오시대'는 매일 오후 4시 5분부터 6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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