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9일로 800회를 맞는 SBS TV 'TV 동물농장'에 특별한 손님으로 배우 여진구가 찾아왔다.
여진구는 800회 특집으로 준비한 이야기 중 '어느 날, 사라진 반려견 순대'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편은 반려견 '순대'가 사라져서 찾던 견주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순대가 동네 주민에게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됐고, 수소문 끝에 직접 용의자를 잡아 경찰에 신고하지만 순대는 이미 도축 당한 후였다는 내용이다.
여진구는 26일 "반려동물이 소중한 가족이자 생명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물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며 "'제2의 순대'가 나타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내레이션 더빙이 끝나고 견주가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29일 아침 9시 30분 방송.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