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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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박홍규 지음.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법학자 박홍규 영남대 교수가 리비우스의 고전 '도시가 세워지고부터'와 마키아벨리의 '리비우스 강연'을 재해석해 풀어낸 책이다.
우리는 흔히 마키아벨리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와 강력한 독재를 떠올리지만, 이는 '군주론'에 나타난 마키아벨리 사상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키아벨리가 진정 말하고 싶었던 로마 공화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는 '리비우스 강연'에 드러나 있으며, 이를 통해 민주공화국에 대한 마키아벨리 사상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리비우스가 쓴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라는 책을 통해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가 1천 년간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과 하루아침에 멸망한 이유를 살펴보고, 로마인의 덕목과 행동에서 깨달은 바를 '리비우스 강연'에 담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최고의 혁명적 민주공화국 주창자가 최저의 반혁명적인 반민주 독재의 주창자로 오해된 마키아벨리 미스터리를 제대로 풀어 우리도 이제는 제대로 된 혁명적 민주공화국을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을유문화사. 464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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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 = 페이융 지음.
중국의 불경 연구가 페이융 지난대학교 교수가 부처의 가르침이 응축된 반야심경의 지혜를 통해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을 들려준다.
반야심경은 고통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어딘가에 의지하려 하지 말고 오직 자기 자신에게 의지해야 하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존재의 진정한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존재의 진정한 모습을 봐야만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 수 있고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수천 년 불교의 지혜를 단 260자로 응축해 놓은 반야심경을 읽고 그 뜻을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한 글자 한 글자 반야심경에 숨은 뜻을 드러내며 새로운 생각의 길을 열어 보인다.
유노북스. 332쪽. 1만5천500원.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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