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노인·어린이 등 연령별과 작업장·농촌 등 환경별로 세분화한 폭염지수가 서비스된다.
기상청은 5월부터 홈페이지(www.kma.go.kr) 등 인터넷에서 단계별로 차별화한 폭염지수와 행동요령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폭염지수는 관심-주의-경고-위험-매우위험 등 5단계로 나뉘어 서비스된다.
작년에는 전국 연평균기온이 평년(12.5도)보다 1.1도 높아지면서 1973년이후 최고치를 나타낼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바 있다.
특히 5월에는 이례적으로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도 무려 22.4일, 열대야도 10.8일이나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한마디로 일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무덥고 짜증나는 밤을 말한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는 총 2천125명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증가하기도 했다. 폭염 탓에 사망한 사람은 17명에 이르렀다.
한편 8월부터는 모바일웹과 민간 앱에서 국내 28개와 국제 20개 노선 등 총 48개 노선의 정기여객선 항로상 풍향·풍속·파고· 파향·파주기·시정 등 예측정보를 서비스한다. 3시간 간격으로 72시간 예보가 제공된다.
chunj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