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박종군 장도장(粧刀匠)은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장도장의 2017 정유년(丁酉年), 새로운 희망'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2016년 포스코에서 지원한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대전', '두바이 건축기자재 박람회' 등에 전시했던 작품 '백옥금장환금상감보검'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박 장도장은 "'백옥금장환금상감보검'은 조선왕조실록 내용 중 '연산군 11년(1505) 5월에 신하에게 옥으로 칼자루를 만들고 금으로 장식하여 오색술을 달아서 만들라고 전교하였다'는 보검 제작지시에 관한 기록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장도의 칼날은 포스코에서 지원한 강철을 사용하고 공통적 요소로 칼몸에 별자리를 새겨 인간의 삶에 대한 불멸 염원의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광양 장도의 전통 열처리 기법을 이용해 칼날의 강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했다.
박 장도장은 "어둠을 깨우고 빛을 부르는 닭의 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특별전과 함께 시민 모두가 힘찬 새 출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문의 광양장도전수교육관(☎ 061-76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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