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女의원들, 표창원 사태 침묵…이중성의 극치"

입력 2017-01-26 15:29  

與 "민주당 女의원들, 표창원 사태 침묵…이중성의 극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소속 의원인 표창원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논란에 '침묵'했다며 "양심도 없는 이중성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과거 다른 정당의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들에 대해서는 벌떼처럼 들고 일어섰던 것과 너무도 대조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자 이례적으로 표 의원도 직접 사과를 했고 민주당도 징계절차 중"이라면서도 "정작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성단체 출신 권미혁·남인순 의원도, 다른 여성 의원들도, 여성 대변인조차도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여론 비판이 거센 것을 알았는지 어제 오후 뒤늦은 입장 발표가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행보에 악재로 작용할까 급히 대응하자, 마치 떠밀려 몇 마디 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표 의원의 여성 성 모독을 옹호하고 싶었는지 솔직해져야 한다"며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여성의 존엄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무개념적 일탈행위에 반드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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