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춘천시는 내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동계올림픽 지원 예산으로 올해 18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춘천시는 2015년 3월 창단한 시청 소속의 컬링팀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을 지원한다.
또 4억원을 들여 춘천시 강원도청부터 중앙로로터리 구간을 '올림픽 길'로 만든다.
이를 위해 노후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동계올림픽 조형물, 포토존, 이벤트 거리 등을 조성한다.
오륜기 디자인을 활용한 건축물 그래픽, 전자 홍보판도 설치해 도심 투어 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5월에 열리는 어린이대축제, 8월 막국수닭갈비축제와 전국관악경연대회, 9월 춘천지구전투전승행사와 소양강문화제를 대상으로 붐 조성 행사를 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도 동계올림픽 조형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춘천시는 '스마트 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무선 인터넷망 구축 사업도 기존 18곳에서 7곳을 추가한다.
올림픽 참가선수단과 관광객이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대회, 관광, 쇼핑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음식,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비의 70%(업소당 700만원)를 지원한다.
음식업소는 일반음식점 가운데 영업장 면적이 66㎡ 이상, 숙박업소는 관련법에 따른 업소로 지원물량은 음식점 25곳, 숙박업소 23곳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행사인 만큼 수부도시로서 관광역량을 총동원해 전국적인 붐 조성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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