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현대아파트 첫 사례…SH공사 소속 관리소장 파견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다음 달부터 서울 관악구 신림현대아파트는 민간아파트 단지이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관리를 맡는다.
서울시는 관리 부실로 갈등이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요청해오면 최장 2년간 SH공사 소속 관리소장을 파견해 관리한다.
신림현대아파트(1천634가구)는 첫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됐다.
이 곳은 1993년 준공 이래 한 업체가 관리해왔다. 입주자대표회의는 다른 단지보다 관리비가 많이 나오고 장기수선계획이 부실하고 재고자산관리가 미흡하다는 등의 이유로 공공위탁관리를 의결, 신청했다.
SH공사는 분기마다 공공위탁 관리 사항을 정리해 공고하고 6개월마다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필요하면 행정지도도 한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시범단지를 1곳 추가 선정, 투명한 아파트관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30일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관리비 비리 등으로 갈등을 겪는 민간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1/08//PYH2017010827640001300_P2.jpg)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