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 연휴 직후 '즉문즉답'을 통해 본격적인 '정책소통 드라이브'를 건다.
'즉문즉답'은 안 지사가 지난 22일 대선출마 선언을 할 때 시도한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유권자들의 질문을 받고 실시간으로 답하면서 국가비전과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번 '즉문즉답'의 경우에는 주간 단위로 일정한 주제를 잡아 논의의 범위를 좁고 심도 있게 정할 방침이다.
주제는 보육과 일·가정 양립의 문제, 청년 일자리 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이슈를 시작으로 안보·외교 등 거시적인 이슈까지 총망라될 예정이라고 안 지사측 관계자는 28일 설명했다.
지난 대선출마 '즉문즉답'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한 만큼 구체적인 정책구상에 대해서도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경선규칙을 확정,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 상황에서 "인신공격이 아닌 정책토론으로 대결하겠다"라는 기조를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지난 27일 0시에는 안 지사의 장점을 능력·신의·통합·합리·충효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소개하는 '안희정 소개어플'을 공개, 설을 맞아 신·구세대의 민심을 두루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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