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시는 지난해 체계적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활동을 펼쳐 306억원을 걷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192억원보다 114억원을 초과 징수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총 체납액은 지난 연도 이월 지방세 468억원과 세외수입 174억원 등 642억원이다.
자치구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시는 압류부동산 실익분석을 통해 신속한 공매로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관허사업제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는데, 이 시책은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지방세 체납정리' 우수사례에 꼽히기도 했다.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금융재산 압류와 명단공개를 지속하는 한편 신용정보기관에 이를 등록해 금융 거래 시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시·구 합동 영치팀을 상설 운영해 번호판을 떼 보관하거나 차량에 족쇄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이라며 "밀린 세금이 있다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스스로 빨리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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