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운행·주차공간 확보, 선석배정 인센티브도 강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면세점 위주의 쇼핑관광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크루즈 관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원도심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내용의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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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우선 전통시장과 원도심에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상권 방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크루즈항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지역상권 내 주차공간 확보, 불친절 사례 개선, 관광객 선호 상품 구성, 홍보물 제작 등 수용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크루즈 선석배정권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크루즈선사별 지역상권 방문실적, 제주산 농수축산물 크루즈선식 공급 실적, 유료관광지 이용실적, 제주청년 크루즈선사 취업실적 등을 반영한 선석배정 인센티브를 확대 강화한다.
또 맞춤형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개별관광객·승무원·국가별·인센티브단 등 관광객 형태별로 지역상권을 이용하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세계 글로벌 선사와 여행사를 초청해 저가관광 등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150만명에 이르며, 7천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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