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신한 류현진…CBS "치열한 5선발 경쟁"

입력 2017-01-27 09:49  

'건강' 자신한 류현진…CBS "치열한 5선발 경쟁"

다저스 1∼3선발은 확정…류현진은 카즈미어, 매카시 등과 경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처음 섰던 2013년을 떠올리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부상과 재활로 2년을 보내며 자신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을 인정한 류현진은 경쟁을 각오하며 초심을 떠올렸다.

미국 언론의 평가도 다르지 않다.

미국 CBS스포츠는 연합뉴스 영문뉴스를 인용하며 "류현진이 '통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저스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전하면서도 "류현진은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세계적인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리치 힐이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마에다 겐타가 그 뒤를 이을 것이 확실하다. 훌리오 우리아스는 이닝 제한으로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다저스 선발진 상황을 설명했다. 1∼3선발은 확고하고, 4선발도 사실상 결정됐다는 의미다.

한 자리, 5선발 자리를 놓고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CBS스포츠는 스콧 카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스튜어트를 5선발 후보로 꼽으며 "건강을 되찾은 류현진도 5선발 후보다. 그러나 5선발 자리를 차지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2013, 2014시즌 류현진은 다저스 3선발로 활약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2년(2013, 2014년) 동안 344이닝을 던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고 과거 류현진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최근 2년(2015, 2016년) 동안은 한 경기 4⅔이닝만 던졌다"고 덧붙였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빅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혀 재활에 돌입했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그사이 다저스는 선발진 보강에 힘썼다.

재활 막바지에 이른 류현진은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2013년처럼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자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류현진은 25일 미국으로 떠나며 "2013년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와 같은 마음이다. 그때도 선발 경쟁을 했다. 지금 다저스에는 선발 투수가 많다"며 "올해 첫 번째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고, 그다음은 부상자명단에 올라가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불펜 피칭도 4번 정도 했고, 투구 수는 50개 정도까지 늘렸다. 통증은 없었다"고 건강을 자신했다.

부활을 꿈꾸는 류현진을 미국 언론도 흥미롭게 지켜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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