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 강화방안 마련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NYT는 백악관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IS를 보다 공세적으로 공격할 방안을 30일 이내에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대통령 명령'(Presidential Directive)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방안에는 IS의 본거지인 시리아 락까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기 위한 군 공격헬기 투입과 시리아 지상에 대포 배치, 미군 특수작전부대 확대,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 상한선 상향 조정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IS에 대해 "아주 가까이에 숨어있는 제복을 입지 않은 악마"라며 "교활하고, 비열한 쥐 같은 놈들(rats)"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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