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비지스 '토요일밤의 열기' 출반 40주년 헌정공연

입력 2017-01-28 03:00  

美 LA서 비지스 '토요일밤의 열기' 출반 40주년 헌정공연

그래미상 시상식 전날 열려…'내로라' 팝스타들 대거 출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디스코' 창시자 비지스의 빅 히트 앨범 '새러데이 나이트 피버'(Saturday Night Fever) 출반 40주년을 맞아 역대 그래미 수상자들의 헌정공연이 열린다.

'스태잉 어라이브: 비지스 음악에 대한 그래미 헌정' 공연은 그래미상 시상식 전날인 다음 달 14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공연에는 존 레전드, 에드 시런, 안드라 데이, 셀린 디옹, 키스 어번, 토리 켈리, 펜타토닉스, DNCE, 리틀 빅 타운, 데미 로바토 등 유명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비지스의 유일한 생존자 배리 깁도 공연에 함께 나선다. 앞서 쌍둥이 형제인 모리스·로빈 깁은 각각 2003년과 2012년 세상을 떠났다. 공연 총괄은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와 CBS, AEG 에리히 벤처스가 맡았다.

1977년 발표된 '세러데이 나이트 피버'는 디스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앨범이다.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4천만 장이 팔린 히트 앨범이다. 미국에서는 1천500만 장이 팔렸으며, 1977∼78년 24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비롯해 최상위권에 머물렀다.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네일 포트나우 레코딩 아카데미 CEO(최고경영자)는 "'세러데이 나이트 피버' 사운드 트랙은 1970년대 팝 문화의 아이콘이었다"면서 "하모니와 그루브, 개인적 카리스마가 한데 어울려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그래미상 시상식 총괄프로듀서인 켄 에리히는 "비지스의 앨범들은 이후 여러 세대에 걸쳐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면서 "나는 비지스의 광팬이었고 이번 헌정 공연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스테잉 얼라이브', '하우 딥 이스 유어 러브', '나이트 피버' 등과 1967년 비지스의 첫 미국 진출작인 '뉴욕 마이닝 디재스터 1941'이 팝스타들에 의해 다시 불릴 예정이다.

비지스는 1958년 호주 퀸즐랜드 주(州)의 브리즈번에서 맏형 배리 깁과 쌍둥이 형제 모리스·로빈 깁 3형제가 결성한 그룹으로 '브라더스 깁'(Brothers Gibb)의 약칭이다.

이들은 1960년대 중반 가수 활동을 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1967)를 발표해 히트시켰다.

1968년에 '아이브 가타 겟 어 메시지 투 유'와 '아이 스타티드 어 조크'가 톱10을 기록했으나, 콘셉트 앨범 '오데사'(1969) 실패 이후 잠시 해체했다.

이후 재결합해 '론리 데이스'(1970), '하우 캔 유 멘드 어 브로큰 하트'(1971)를 선보여 히트했으나 몇 년간 히트곡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새러데이 나이트 피버’의 사운드트랙 앨범을 통해 '디스코의 창시자'로 부활했다. 비지스는 199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공연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jo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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