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고향 왔는데'…친형과 말다툼하다 흉기 휘둘러

입력 2017-01-28 09:21  

'설에 고향 왔는데'…친형과 말다툼하다 흉기 휘둘러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설을 맞아 고향 집을 찾은 40대 남성이 친형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형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후 11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 이모(44)씨의 집에서 이씨 형제가 말다툼하다가 동생(43)이 집주인인 형 이씨의 등 부분을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이씨 형제는 당시 담배 피우는 문제가 발단돼 말다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 이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지만 중태다.

동생 이씨는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기 위해 부모와 형이 사는 고향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오전 동생 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 이씨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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