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反난민' 행정명령 美에 난민입국 허용 촉구

입력 2017-01-28 19:41  

유엔, '反난민' 행정명령 美에 난민입국 허용 촉구

"난민들 종교·국적·인종 상관없이 동등한 대우 받아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 난민을 환영해온 미국의 전통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 난민'을 기조로 내세운 강경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반응이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UNHCR과 IMO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 "미국이 분쟁과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을 보호하는 오랜 전통과 강력한 리더십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난민들이 종교, 국적, 인종에 상관없이 보호, 지원, 재정착 기회를 얻는 데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UNHCR과 IMO는 미국의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구하고 이들이 새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 안심할 수 있는 재정착 프로그램 보장을 위해 계속 미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