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한국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시즌 1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위컴비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비 원더러스전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후반 15분 만회 골을 넣었다.
그는 상대 팀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지대에서 왼발 슛을 강하게 찼는데, 공이 앞에 있던 상대 수비수를 살짝 맞고 굴절돼 골문을 갈랐다.
지난 22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시즌 9호, 리그 7호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원톱 공격수로 나와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5분 에릭 다이어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한 템포 늦게 발을 뻗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9분에 기록한 슈팅은 매우 아까웠다. 그는 전진 압박 수비를 펼치다 상대 팀 골키퍼가 흘린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끝에서 오른발 슈팅을 노렸다.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는데, 상대 팀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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