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트럼프, 광신자들에 놀아나"…反이민 행정명령 비난

입력 2017-01-29 03:20  

샌더스 "트럼프, 광신자들에 놀아나"…反이민 행정명령 비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은 28일(현지시간) 테러위험 7개 무슬림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증오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 의원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의 반무슬림 행정명령은 미국을 해치려는 광신자들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사랑과 동정심이 증오와 불관용을 '이긴다'(trump)"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선동가들은 증오를 부추기는 방법으로 생존한다"면서 "어느 누구도 종교와 출신 국가나 피부색으로 우리를 갈라놓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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