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공동 선두…안병훈은 공동69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소리 없이 강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2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스네데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2위로 올라섰던 스네데커는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선두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해 악천후 속에서 치러진 4라운드에서 7타차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던 스네데커는 타이틀 방어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2부투어에서 올라온 신예 로저스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로저스가 적어낸 5언더파 67타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로저스와 똑같은 67타를 친 토니 피나우(미국)가 1타차 공동3위로 도약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5위(7언더파 209타)로 내려앉았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은 4타를 줄이며 공동18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1타를 잃어 공동69위(1오버파 217타)로 간신히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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