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마리오 리틀의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꺾었다.
LG는 2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시소게임 끝에 80-78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15승 19패를 기록한 반면 KCC는 4연패 부진에 빠지며 11승 23패가 됐다.
LG는 36-39로 시작한 3쿼터에서 리틀과 김영환의 연속 3점슛으로 42-39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그러나 56-49에서 KCC 김지후에게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내주며 56-55로 따라잡혔고, 안드레 에밋에게 또다시 3점슛을 내주며 56-58로 재역전 당했다.
60-60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LG는 66-71까지 뒤졌지만, 4쿼터 2분 29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자유투로 74-7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리틀과 김종규의 자유투 득점으로 78-75로 앞서나갔다.
LG는 4쿼터 38초를 남기고 김지후에게 3점슛을 내주며 78-78 동점을 허용하며 막판 위기를 맞았다.
LG 리틀은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공격자 반칙을 범했지만, 에밋의 슛이 불발된 뒤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2점슛 을 성공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리틀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상무 제대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김시래도 9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7일 부산 kt전에서 22득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를 지켜봐야했던 KCC 안드레 에밋은 이날도 3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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