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령 강제 소환해 조사하더라도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특검팀 출석 요구에 대해 "상황이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변호사는 휴일에는 접견할 수 없어 최씨의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상황이) 지난번 체포영장 집행될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이번에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할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그것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굉장히 철저히 조사했다. 그 기조에서 별로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며 최씨가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