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 국면 접어든 여세 이어가기 위해 기업·정부 노력해야"
(인천=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대체휴일인 30일 수출기업을 방문해 "수출 회복 국면에 접어든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남동공단 내 항공·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수출업체인 이오에스(EOS)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설 연휴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5% 늘어나고 12월에도 6.4% 늘어나는 등 수출이 플러스 전환했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수출 저변 확대, 보호무역 확산 대응 등을 통해 통상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비관세 장벽, 수입규제에도 대응하겠다"며 정부가 수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국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무역금융을 지난해 221조원에서 올해 229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이 수출지원제도나 서비스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바우처 방식으로 수출지원제도를 3월부터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일에도 근무 중인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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