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지·동해안 '대설경보'…밤까지 5∼10㎝ 예상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 영동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 설악동 18㎝, 고성 간성 17㎝, 양양 12㎝, 북강릉 10.6㎝ 등이다.
산간인 미시령과 진부령에도 각 14㎝와 11㎝ 등 많은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북부산지와 양양·고성·속초 평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한 단계 올렸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중남부 산지와 삼척·동해·강릉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려 영동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내린 눈으로 도로가 결빙된 곳이 많고, 동해안과 산간 지역은 오늘 밤까지 많은 눈이 내려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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