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전역에서 마을세무사 213명이 3천749건의 세무 상담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상담 실적은 전년보다 73% 늘어난 것이다.
2015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한 마을세무사는 현직 세무사 재능기부를 받아 마을(동)에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시민 호평이 이어지자 작년 6월 행정자치부가 이를 전국 제도로 채택, 현재 전국에 1천223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다.
서울 마을세무사는 첫해 95개 동(20개 구) 143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했다. 작년 서울 208개 동에서 213명이 활동했다.
상담 내용은 양도소득세·부가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 상담이 90%(3천361건)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상담 4%(140건), 국세·지방세 동시 상담 6% 등이다.
유형별로는 전화상담 87%, 방문상담 11%, 메일·팩스상담 2% 등이다.
시는 올해 마을세무사를 241개 동, 246명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현장 세무 상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면 시·구·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해당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해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전화상담이 충분하지 않거나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 주민센터 등에서 만나 상담할 수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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