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영항공사 이란항공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어버스 여객기 A330 기종 2대를 다음달 22일과 3월15일에 1대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란항공은 이와 함께 이날 트위터 계정에 프랑스 중부 샤토루 마르셀다소 공항 기류장에 있는 A330 여객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여객기의 동체와 날개엔 이란 국기와 이란항공의 명칭이 영문으로 적혔다.
이란항공은 이달 12일 에어버스 새 여객기 A321 1대를 도입했다. 이란이 서방의 새 여객기를 소유하게 된 것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여객기는 A330-200과 A330-243 기종으로 알려졌다.
A330 여객기는 먼저 이란항공이 들여온 A321보다 좌석수가 약 30석(A330-200 기준) 많은 230석 정도로, 최장 운항거리가 9천㎞ 이상인 중·장거리 노선용이다.
이란항공은 지난해 12월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A320 46대, A321 38대, A350 16대등 여객기 100대를 구입·장기임대하는 계약을 맺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