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항공사까지 포함하면 수송분담률 19.6%로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적항공사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고 제주항공[089590]이 30일 밝혔다.
다만 이는 전체 국제선 여객 중 외국항공사를 제외한 수치로, 외항사를 포함하면 수송분담률은 19.6%로 떨어진다.
제주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8개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의 작년 국제선 여객수는 4천720만7천명이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을 제외한 6개 LCC가 수송한 국제선 여객은 1천430만4천명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2015년 국제선 수송분담률 22.7%(896만7천명)과 비교하면 7.6%포인트(p) 늘었다.
외항사를 제외한 국적사 중 LCC 분담률은 2012년 358만7천500명(11.3%), 2013년 490만9천600명(14.8%), 2014년 651만8천명(18.3%) 등 연평균 41.2%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수를 LCC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412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에어(374만9천명), 에어부산(221만5천명), 이스타항공(207만3천명), 티웨이항공(202만2천명), 에어서울(11만7천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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