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2017시즌 주장으로 미드필더 신형민(30)을 선임했다.
전북 구단은 31일 "올해 팀의 주장으로 신형민을, 부주장으로 수비수 최철순(29)을 각각 뽑았다"고 밝혔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형민은 2014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첫해 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구단은 "신형민이 팀의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의 조화를 잘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강희 감독과 동료 선수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간 가교 구실도 잘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주장으로 뽑힌 최철순은 2006년 전북에 입단한 '원클럽맨'이다.
최강희 감독은 "주장 선임에는 전임 주장들의 조언을 가장 크게 받아들였다"며 "주장을 맡았던 이동국, 조성환도 신형민의 주장 선임에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팀의 기둥으로서 큰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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