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 30일 오후 6시 2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주택 거실에 놓아둔 LP가스 히터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다리가 불편한 거주자 이모(67·여) 씨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31일 새벽 숨졌다.
이씨의 남편 공모(71) 씨는 불이 난 히터를 넘어뜨리는 등 진화를 시도하다 화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가스가 '펑'하며 터지는 소리에 놀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출동해 5분여 만에 진화됐다.
소파 등 집기류가 타 300만원의 재산피해도 났다.
경찰은 LP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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