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31일 LG화학[051910]의 올해 석유화학 사업 부문의 이익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면서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7천439억원, 영업이익은 5천8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8%와 28%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이익이 5천568억원으로 19%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화학제품 가격상승 효과가 1분기에 모두 반영되고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ABS)·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가성소다·합성고무의 수익성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며 "연간 가격상승 폭도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이고 수급도 빠듯해 화학사업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2차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영업손실은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