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28·비야레알)가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톈진 취안젠 행을 확정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31일 "톈진이 파투 영입을 공식 발표했으며, 파투가 이미 구단 해외전지훈련에 합류했다"면서 "이적료는 1천800만 유로(약 224억8천만원)"라고 전했다.
파투는 지난 주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과 그라나다의 경기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중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2008~2013년까지 2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은 파투는 2007~2013년까지 AC밀란에서 117경기에 나서 51골을 터트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AC밀란 입단 당시 이적료는 2천200만 유로(약 274억7천만원)였지만 부상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2013년 코린치앙스로 팀을 옮긴 뒤 상파울루(이상 브라질),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임대로 뛰었지만 AC밀란 시절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였다.
파투는 2016년 여름 이적료 300만 유로(약 37억4천만원)에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투는 최근까지 첼시와 이적 협상을 벌였지만 유럽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톈진행으로 마음을 돌렸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더선'은 톈진에서 파투의 연봉이 470만 파운드(약 69억원)라고 봤다.
톈진은 지난 시즌 갑급리그(2부리그)에서 우승해 슈퍼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톈진은 권경원과 벨기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악셀 비첼, 파투 등으로 외국인 선수 진용을 갖췄다.
비첼은 자신의 웨이보에 파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환영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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